첼시의 무링요. 그저그런 팀을 러시아 갑부가 인수하고 대대적인 투자로 지금의 EPL 빅4로 끌어올렸다. 그 중심에는 단연 무링요와 드록바 램파드의 화려했던 시절이 있었고 이후 첼시는 꾸준히 강팀으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당시 42세 였던 첼시 팀닥터 에바 카네이로
1972년생. 이제는 49세 ㄷㄷㄷ
그런데 이 시기 첼시 무링요에게 크나큰 시련이 하나 닥쳤는데 바로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하면서 벌어진 첼시 선수단의 태업 논란이다. 그 태업 논란이 무링요의 다음 구단인 맨유에서 똑같이 발생하면서 이야기 거리가 많아지고 있는데 결국 무링요는 선수단을 옳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감독으로 재평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2009년 첼시 2군 팀닥터로 발탁된 영국 출신 의사 에바 카네이로는 2011년 본격적으로 첼시 1군 팀 닥터를 맡게 되면서 벤치에도 앉아 경기장에 뛰어들어가는 모습으로 팬들 사이에서 홍일점으로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당시 무링요는 공개적으로 이 에바 카네이로를 저격하면서 그녀의 행동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제기했고 선수단에 앉는 역할도 배제시켜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에는 무리뇨의 행동에 대해서 자신의 실패에 대해 팀 닥터에게 떠넘기기를 하는 것이다 라는 비난여론도 만만치 않았고 이 일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첼시 선수들은 태업 모드에 돌입했다.
그러던 와중에 눈치 빠른 가십 담당 기자들이 에바 카네이로에 대해서 취재를 시작했고 그녀의 전 남자친구가 그녀의 성생활과 첼시 선수 3명과의 염문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첼시 선수단 사이에서 에바는 인기가 많았고 건장한 체력의 첼시 선수들은 에바를 유혹하기 위해 나체를 서슴지 않았고, 경기 후 저녁 늦은시간에도 에바를 불러 치료를 핑계로 새벽 늦은 시간까지 호텔방에서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잦았다고 한다.
당시 햄스트링과 근육통증으로 줄곧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이 3명 있는게 참으로 공교로웠다.
결국 에바 카네이로는 첼시 팀닥터를 그만두고 영국 지브롤터로 돌아가 스포츠 클리닉 전문의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되었고, 무링요 역시 첼시에서 경질되어 한동안 공백기를 가지다가 맨유 감독을 맡게 된다.